이천시는 노후주택 수선유지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2017년 주택수선유지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업무 협약을 체결, 공사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주택 수선유지사업은 자가주택 수급자에게 주택 노후도에 따른 맞춤형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초에 수급자격 확정순서를 반영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노후주택 수선유지는 경보수 51세대, 중보수 7세대, 대보수 25세대 총83세대(장애인 39세대)로 총사업비는 5억3천8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중 경보수 10세대는 이미 공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나머지 세대 공사도 6월말까지 30%, 10월 말까지 100% 완료할 예정이다.

고담동 주민 한모(78·남)씨는 뇌병변 3급 장애를 가진 아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노인부부 세대로 주택조사결과 노후도 점수가 높아 주택 대보수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선유지사업으로 한씨는 외벽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의 주요 설비 개선을 지원받고 싱크대 교체, 높낮이 조절용 샤워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도 설치받는다.

주택 수선유지사업은 2015년 33세대, 2016년 88세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병돈 시장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과 장애인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희망하우징 및 농어촌 장애인주택 개조사업 등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집수리사업은 총 126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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