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찰 중인 경찰관이 현관 앞에 걸린 안심 깃발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남양주경찰서
남양주경찰서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 및 안전 확보를 위한 특수 시책 ‘똑똑!! 투게더 안심 깃발 문안순찰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똑똑! 투게더 안심 깃발 문안순찰’은 파출소에서 독거노인 가정에 배포한 안심 확인 깃발을 아침에 일어나 대문 등에 꽂아두고, 저녁에는 뽑아 외부에 신변 이상 유무를 알리는 시스템이다. 관할 파출소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깃발 상태를 확인한 뒤 특이사항을 발견하면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남양주경찰서는 우선 이장과 부녀회장 등의 추천으로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가정을 선정해 안심 깃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위급상황 등 신속한 이상 발견을 위해 이웃들도 주변 독거노인들의 신변 이상 여부를 함께 파악하는 민·경 합동 케어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안심 깃발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손모(85) 할머니는 “항상 가족 없이 혼자 지내다 보니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도와줄 사람이 없어 늘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됐었다”며 “파출소에서 관심을 가져 주고 매일 순찰을 돌아주니 정말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홀몸어르신은 물론, 홀로 사는 연로한 부모를 걱정하는 자녀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시책”이라며 “홀몸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경찰이 함께 노력하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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