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19일 교도소내 심리치료센터에서 재소자들의 재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진행한 ‘마음치유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교도소 측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거나 분노조절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재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수형자를 대상으로 서예, 음악, 영화, 요가 등의 교육을 앞서 4개월 동안 진행했다.

수형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재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법무부 심리치료과 신설에 따라 도입됐다.

의정부교도소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윤성구 힐링스병원장과 외부강사 등 10명의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료생 A(47)씨는 “교육을 받을수록 심리적으로 편해지고 가족과의 관계도 깊어졌다”면서 “이제 다시는 교도소에 들어오고 싶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교도소 관계자는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 범죄에 빠지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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