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건물이 없는 곳의 위치 확인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역 내 20곳에 설치·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번호판은 소방서는 물론, 경찰등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가 부여된 건물이 없는 지역에서 재난재해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서 등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철탑, 수문, 방파제 및 임도, 자전거도로, 등산로 등에 설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실제 금광면 마둔저수지부터 현수교차로 인근을 잇는 2.64km 구간(자전거도로)은 그동안 도로명주소가 부여된 건물이 없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위치파악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다바82458743’ 등 20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100미터 간격으로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이제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사고 시 신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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