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홍고와 청명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녀고등부서 경기도 대표로 동반 출전한다.

화홍고는 18일 양평 단월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탁구 남고부 도대표 2차 선발전 결승전서 전통의 부천 중원고를 4―2로 물리쳤다.

전날 1차 선발전서도 4―2로 승리한 화홍고는 이로써 2연승을 거두며 오는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 티켓을 획득했다.

화홍고는 2회 연속, 통산 3번째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화홍고는 에이스끼리 맞붙은 결승 제1단식에서 백호균이 중원고 황민하를 3―1로 가볍게 꺾고 기선을 제압했으나 한영섭이 제2단식서 권오진에 2―3으로, 이경문·김민서 조가 제3복식서 황민하·강성혁 조에 1―3으로 각각 패하며 세트스코어 1―2로 역전 당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화홍고는 오민서가 제4단식서 김온빈에 3―0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백호균·오민서 조가 제5복식서 권오진·김도형 조를 3―2로 꺾고 전세를 뒤집은뒤 김예능이 제6단식서 김도형을 3―1로 물리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 청명고는 여고부 1차 선발전 결승서 파주 문산수억고를 접전끝에 4―3으로 제압했고, 2차 선발전서는 4―1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올렸다.

2015년 창단한 청명고는 이로써 창단 2년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청명고는 올 시즌 제55회 전국남녀중고학생 종별탁구대회와 제63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서 우승하는 등 신흥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명고는 이시현이 2차 선발전 결승 제1단식서 문산수억고 김명선을 3―0으로 물리친뒤 김종화가 제2단식서 위예지에 0―3으로 패했지만 이시현·김종화 조가 제3복식서, 김유진·최지인 조가 제5복식서, 최지인이 제6복식서 각각 승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제33회 대통령기시도대항탁구대회 선발전 남고부서는 화홍고가 중원고를 3―1로, 청명고는 여고부서 문산수억고를 3―0으로, 수원 청명중은 여중부서 문산수억중을 3―0으로, 안양 만안초는 군포 화산초를 3―2로 각각 물리치고 우승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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