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추락 위기에 놓인 kt wiz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부진에 빠진 kt는 9위 자리를 불안하게 지키고 있다. 25승 42패(승률0.373)로 10위 삼성(24승2무41패·승률0.365)과의 승차는 없어졌다.

이런 위기 속에 kt는 20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 돌입한다. 23일에는 인천으로 옮겨 SK 와이번스와 경인더비를 치른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3승 6패로 열세다. SK와는 6번 맞붙어 3승씩을 나눠가졌다.

kt는 올 시즌 들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승5패에 그쳤다. 이달 치른 15경기에서 3승(12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승률은 0.200. 지난 주말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홈런 14개를 포함해 안타 49개를 맞고 무너졌다. 평균 자책점 1.87로 이 부문 2위를 달리는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도 지난주에는 실력 발휘를 못했다. 앞선 2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김사율도 맥을 못 췄다.

현재 팀 타율(0.264)과 장타율(0.384), 출루율(0.322) 등이 리그 최하위일 만큼 창도 무뎌진 상황이다.

다만 지난 2~4일 치른 롯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건 고무적이다. 당시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2승을 챙겼다. 그 기세를 이번 주에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첫 경기 선발 투수로 고영표가 출격한다. 롯데전 첫 선발 등판이다.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4승6패(평균자책점 4.74)로 비교적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또한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가 하루 빨리 국내 투수진에 적응하고 제 구실을 해줘야 한다. 처음 팬들 앞에 선 지난주에는 6경기에서 21타수 4안타에 머물렀다.

한편 5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20일부터 2위 NC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4승2패로 SK가 앞선다. 선발 투수 문승원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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