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냉장고를 부탁해' 송은이 "김숙, 진로 갈피 못 잡고 방황할 때 '따귀소녀' 캐릭터…"

개그우먼 송은이가 김숙이 '따귀소녀' 캐릭터를 만들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송은이와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한 방송에 고정 출연자로 섭외가 됐었지만 타이틀 촬영 하루 전 날 갑자기 빠지라는 통보를 받았던 적이 있다"며 "그때 나보다도 이 이야기 들은 송은이가 더 화를 내며 '차라리 우리가 방송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송은이는 "김숙은 가슴으로 낳은 내 자식"이라고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숙 역시 의문을 표했고, 송은이는 "김숙이 진로에 대한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할 때, '따귀소녀' 캐릭터를 만들도록 도왔다. 원래 김숙의 모습을 보여주라고 조언했다. 엄마와도 같은 마음으로 김숙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아직도 '따귀소녀' 첫 회 때의 대사가 생각난다"면서 김숙과 김준호가 주고받았던 대사를 완벽하게 모두 소화해 놀라게 했다.

감동한 김숙은 "이게 무려 16년이나 된 거다. (송은이가) 엄마 맞다. 가슴으로 낳은 거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두 분의 관계가 나와 안정환 같다"며 "안정환이 처음 해설위원을 할 때 중계에 대한 갈피를 못 잡자 아빠의 마음으로 그를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주는 안정환의 첫 해설 데뷔 당시의 명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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