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는 참게 치어 29만1천여마리를 최근 고촌읍 백마도에서 한강에 방류했다. 사진=김포시청
김포시(시장 유영록)가 고근홍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정과장, 한강어촌계장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게 치어 29만1천여마리를 최근 고촌읍 백마도에서 한강에 방류했다.

참게는 자연 생태계에서 바닷가·강·하천·하천의 하구 등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산란기가 되면 바닷가로 다시 내려가는 습성을 지니고 있는 갑각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상가뭄 등 생태계 변화로 한강의 수산자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양식장에서 인공 부화된 참게가 어업인들의 터전인 한강에 최적의 시기에 방류돼 자원 증강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된 참게 치어는 약 1~2년 후에는 자연산 성어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한강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근홍 소장은 “이번 참게 방류로 어업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앞으로도 한강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는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오는 8월 중 황복을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경제성 있고 우수한 어종을 발굴해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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