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개통 예정인 석모대교 최근 모습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 강화본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석모대교’가 오는 27일 개통식을 갖는다.

강화군은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된 ‘석모대교’가 27일 오후 3시에 개통식을 갖고, 이튿날인 28일 자정부터 전면 통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석모대교(길이 1.54㎞, 폭 12m 왕복 2차선)’는 행정자치부의 특수상황지역 재정지원사업비 854억원을 투입해, 2013년 3월에 착공됐다.

강화군은 교동대교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철저하게 공정을 관리, 당초 8월 개통 예정을 6월로 앞당겼다.

석모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자연휴양림·수목원, 미네랄온천,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접근성 불편으로 지역개발에 한계를 보여왔다.

우리나라 섬 중 해상거리가 긴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하면 면적이 큰 섬들은 대부분 연륙화됐지만, 22번째로 큰 석모도는 남북분단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지난 60년간 지역개발 투자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상복 군수는 “석모대교 개통식을 시작으로 석모도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자원을 갖춘 석모도가 수도권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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