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농사만 지을 줄 알았지 법에 대해 모르는 게 대다수죠.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가슴이 먼저 내려앉아요. 농협에서 알기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줘서 너무 고맙죠”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시지부)가 지역내 10개 회원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진행하는 일상생활 속 법률문제 쉬운 해법찾기 교육이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지부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홍경 교수와 소비자원 오명문 전임교수를 초빙해 홍 교수는 상속, 임대차, 채권회수 등에 대한 알기 쉬운 법 교육과 오 교수는 소비자 문제와 소비자 권리에 대해 강의를 벌였다.

무엇보다 홍 교수와 오 교수는 농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법률문제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쉽게 강의해 농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참석한 농민들은 각종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고 농민도 소비자로써 여러 가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 강의라고 호평했다.

이어 강의 후 개별상담 시간에는 임대차 등 9건의 상담이 이어져 큰 관심을 보였고 소비자 권리와 관련 보험보상 및 의료비 지급 등 다양한 상담이 이어졌다.

이상기 지부장은 “우리 지역 농민들이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금이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농민들 역시 자신있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알기쉬운 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9일 모가농협 회의실에서 지역내 농협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논쟁에 대한 쉬운 대처법에 대해 강연을 가졌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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