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합류하는 창릉천(지방하천)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국비 등 187억 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2019년까지 창릉천 상류 지역인 효자∼지축동 16㎞에 하수관로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가정집에 연결되는 배수설비 450개도 설치된다.

2단계 사업으로 국비 등 733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중류 지역인 신도동∼창릉∼화전∼대덕동 63㎞에 하수관로와 가정집 배수설비 3천5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창릉천은 그동안 각 가정에서 배출한 생활오수와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었다.

이번 하수관로 설치사업이 끝나면 각 가정에서 버리는 오수는 공공하수도에 연결돼 난지 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처리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2024년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하수도 보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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