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20일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임대주택 입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제3회 입주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괭이부리마을 임대주택은 전국 최초로 원주민 삶의 터전인 기존 마을에 2013년 건설돼 원주민의 100%(영구임대 70가구 및 국민임대 28가구)가 재정착하며 원도심 재개발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날 행사는 임대주택 입주민 및 인근 쪽방촌 지역주민 120여명이 참여해 신명나는 트로트 가수 공연 관람 및 입주민 노래자랑 등 한낮의 무더위를 잊게했다.
입주민 김모(67세) 어르신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마을주민을 위해 행사를 마련해 준데 감사하다”며 “다리가 불편해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단지 내에서 이웃과 보양식도 먹고 무료했던 삶 속에서 공연을 보며 모처럼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임대주택 하자관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민 참여 행사를 개최해 주민 한분 한분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질 수 있도록 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