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괭이부리마을 입주민한마당 행사 중 응모권 추첨 코너에서 경품을 받은 입주민과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이 입주민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20일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임대주택 입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제3회 입주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괭이부리마을 임대주택은 전국 최초로 원주민 삶의 터전인 기존 마을에 2013년 건설돼 원주민의 100%(영구임대 70가구 및 국민임대 28가구)가 재정착하며 원도심 재개발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날 행사는 임대주택 입주민 및 인근 쪽방촌 지역주민 120여명이 참여해 신명나는 트로트 가수 공연 관람 및 입주민 노래자랑 등 한낮의 무더위를 잊게했다.

입주민 김모(67세) 어르신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마을주민을 위해 행사를 마련해 준데 감사하다”며 “다리가 불편해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단지 내에서 이웃과 보양식도 먹고 무료했던 삶 속에서 공연을 보며 모처럼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임대주택 하자관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민 참여 행사를 개최해 주민 한분 한분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질 수 있도록 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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