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경찰서는 여성 1인 거주 빌라·원룸 및 다세대 주택 출입구에 여성안심거울과 112신고 위치표지판을 부착했다. 사진=남양주경찰서
남양주경찰서는 여성 1인 거주 빌라·원룸 및 다세대 주택 출입구에 여성안심거울과 112신고 위치표지판을 부착해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여성안심거울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기존 15개 안심거울길에 1천400여개의 안심거울 시트지를 부착해 운영하고 있었다.

남양주서는 이달 민·경 협업을 통해 생활안전연합회와 안심거울 240개를 추가로 부착하는 등 총 1천640개의 여성안심거울을 부착했다.

원룸·빌라 등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범시설이 부족해 여성이 밤늦게 귀가할 때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주택 현관문에 부착한 안심거울을 통해 뒤에 있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얼굴이 안심거울 시트지에 노출돼 범죄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범죄예방진단팀과(CPO)과 지역경찰은 여성안심구역·귀갓길 등 취약장소 35개소에 270개의 112신고 위치표지판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경찰에 도움 요청 시 현재 위치를 쉽게 설명할 수 있어 신속한 출동을 요하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을 때 더불어 행복감도 증가할 수 있다”며 “여성안심거울 부착과 112신고 위치표시판 설치 등 시책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로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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