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거울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기존 15개 안심거울길에 1천400여개의 안심거울 시트지를 부착해 운영하고 있었다.
남양주서는 이달 민·경 협업을 통해 생활안전연합회와 안심거울 240개를 추가로 부착하는 등 총 1천640개의 여성안심거울을 부착했다.
원룸·빌라 등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범시설이 부족해 여성이 밤늦게 귀가할 때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주택 현관문에 부착한 안심거울을 통해 뒤에 있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얼굴이 안심거울 시트지에 노출돼 범죄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범죄예방진단팀과(CPO)과 지역경찰은 여성안심구역·귀갓길 등 취약장소 35개소에 270개의 112신고 위치표지판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경찰에 도움 요청 시 현재 위치를 쉽게 설명할 수 있어 신속한 출동을 요하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을 때 더불어 행복감도 증가할 수 있다”며 “여성안심거울 부착과 112신고 위치표시판 설치 등 시책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로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