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위기상황의 남녀 초·중·고교생을 돕는 ‘가정형 위(Wee)센터’를 구축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일 인천 남구 주안동에 최대 25명의 중·고 남학생이 생활할 수 있는 가정형 위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장기 치유와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3∼9개월간 보호·상담·교육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을 위한 가정형 위센터와 중·고교 여학생을 위한 가정형 위센터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남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가정형 위센터를 모두 운영하는 지역은 인천이 유일하다”며 “다양한 원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통합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가정으로 복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위기학생의 가정형 위센터 입소는 학생·학부모 면담과 각 센터의 사례 판정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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