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SNS 등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관광 등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가 배포한 ‘빅데이터로 보는 인천’에 따르면 송도와 인천 관광, 일자리, 경인고속도로 등의 순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한 송도는 센트럴파크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테마파크 등이 주요 검색 내용으로 파악됐다.

송도 센트럴 파크는 면적이 약 41만 ㎡에 이르는데 고층 빌딩과 다양한 디자인의 호텔 속에 도심 공원이 잘 조화된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다.

송도~청량리를 잇는 GTX-B 노선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GTX-B 사업은 지난 2014년 ‘송도~청량리’를 1시간 이내에 연결하겠다는 계획으로 진행됐지만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편익비용(B/C)이 0.33에 그쳐 멈춰있는 상태다.

이와함께 송도에 대한 의견으로는 비싼 집값과 교통 혼잡에 대한 내용도 주된 검색어에 올랐다.

인천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인천개항장 축제 등이 두번째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차이나타운은 120년 넘는 역사 동안 화교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인천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볼거리가 모여있는 관광지다.

또 ‘월미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문화예술 공연과 월미축제 등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는 월미도도 많은 검색이 이뤄졌다.

다만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에 따른 중국관광객 감소 문제 등도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지난해 11월 외국인 관광객 감소 관련 뉴스와 검색이 가장 많았다.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업, 경력단절여성 취업에 관한 내용이 세번째 관심도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골고루 나타났으며 취업박람회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아,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한편 빅데이터는 지난해 5월~올해 5월로 1년 동안 블로그와 뉴스, SNS 등에서 인천과 관련된 주요 이슈 키워드를 수집한 결과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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