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청장 등 주요 내빈들이 20일 인천시 서구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윤상순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의 정보기술(IT) 기반을 집약한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다.

20일 통합데이터센터는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하나금융그룹 13개 법인에 분산돼 있던 IT 인프라와 인력을 한곳으로 통합한 시설이다.

모든 계열사의 인적·물적 IT 자원을 한 장소에 통합 운용하는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나금융그룹은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통합데이터센터가 문을 열게 됨에 따라 비용절감,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활용, 그룹 내 IT 인재 간 교류 활성화, 보안·핀테크 등 관련 분야 신기술 추진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에서 IT 업무를 담당하는 계열사 하나아이앤에스가 중심이 돼 통합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했다.

하나아이앤엔스는 통합데이터센터가 문을 여는 것을 계기로 법인명을 하나금융티아이(TI)로 변경하며 ‘금융 IT의 새로운 전환, 트랜스폼(Transform) IT’를 구호로 내걸고 IT와 금융의 융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는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인도네시아 현지 IT 법인 설립과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데이터센터는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의 1단계로 2015년 6월 착공 후 약 2년 만에 완공됐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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