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청은 20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추병길, 정지근, 최창훈이 출전해 1천868점을 명중시키며 보은군청(1천866.9점)과 창원시청(1천864.6점)을 따돌리고 금빛총성을 울렸다.

경기도청은 이로써 3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회장기 대회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추병길은 개인전 결선서 247점을 마크했으나 송수주(247.8점·창원시청)에 0.8점 뒤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이서빈(경기도청)은 여일반부 공기소총 결선서 246.6점을 기록했으나 이은서(248.2점·IBK기업은행)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차세대 주자 김청용(한화갤러리아)은 ‘사격 황제’ 진종오(38·KT)를 꺾고 50m권총 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용은 남일반 50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5.3점의 한국신기록(종전234.1점)을 수립하며 진종오(231.4점)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총 24발을 쏘는 동안 단 한 번도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부터 이 종목의 결선 규정 변경으로 한국신기록이 새로 적용되고 있어 당분간은 새 기록이 꾸준히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진종오의 소속팀 KT는 단체전서 1천670점으로 서산시청(1천667점)과 청주시청(1천66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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