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달안동이 주민들과 함께 주민센터 옥상을 텃밭으로 가꿔 어린이에게는 자연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까지 마련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청
“주민센터 옥상이 텃밭으로 변했어요.”

안양 달안동 주민센터 옥상이 텃밭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달안동에 따르면 도시텃밭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센터 옥상을 주민들이 함께 가꾸어 나가는 텃밭으로 변신시켰다.

달안동 주민들과 어린이집 원아 등 50여명은 지난 4월 텃밭 개장 이래 꾸준히 배양토 섞기, 모종 심기, 물 주기 활동 등을 하며 옥상 내 상자텃밭 80개에 엽채류 28종을 심어 가꾸고 있다.

달안어린이집이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동 주민센터와 사회단체가 후원해 어린이에게는 자연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까지 마련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매주 1회씩 상추 등을 수확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확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미영 달안동장은 “주민센터 옥상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도심 속 유휴지를 활용해 텃밭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녹색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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