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하자.”

지역사회에서 태권도와 관련해 어느 한 곳 빠지지 않았던 경기도의회 임동본(한국당·성남4) 의원이 평소 좌우명과 같이 여기는 말이다.

젊었을때부터 태권도와 인연이 깊은 임 의원은 지금까지도 태권도 총관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50년생인 임 의원은 지난해 보궐선거로 도의회에 입성해 1년 이라는 짧은 의정활동을 했지만 소속 상임위원회의 명칭을 바꾸는 등 굵직한 조례를 발의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매사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임 의원을 중부일보가 만나 봤다.



- 지난해 치러진 보궐선거는 어땠나.

“2014년 6·4 지방선거때 성남4 지역으로 출마해 44%의 표를 받았는데 아쉽게 떨어졌다. 받은 표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분발하면 다음에는 가능성이 있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중 나와 붙어 도의원에 당선됐던 상대당 도의원이 지난해 4·13 총선에 나가는 바람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지역에서 활동을 많이 했고 얼굴과 이름이 알려져 있다보니 당협위원장인 신상진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도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



- 도의회 문광위를 문체위로 바꾼 계기가 있나.

“제9대 도의회 하반기에 당시 문화체육관광위에 들어와 보니 체육을 전공한 입장으로 문광위라고 불리는게 신경이 쓰였다. 더군다나 경기도는 국가대표의 산실이지 않느냐. 전국체전 15연패, 전국장애체전 15연패 등 동계체전까지 체육하면 경기도다. 상임위 명칭도 문화보다는 체육이 먼저다. 문광위를 문체위로 바꾸겠다고 마음을 먹고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을 하니 당연히 바꿔야 된다는 의견이 모였다. 조례를 대표발의해 문체위로 바꿨는데 할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체육인으로서 마음이 뿌듯하다.”



- 지역활동은 어떠한가.


“성남에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버스가 세이브존 앞에서 회차를 한다. 지역에 있는 남한산성이 201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가 돼 있다. 세계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몇 킬로 안되는 거리지만 세이브존 앞에서 내려 갈팡질팡을 하고 있다.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와 타진을 했고 성남시와도 해결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재건축도 화두다. 분당이나 판교는 개발이 잘 됐지만 구시가지에는 재개발이 절실하다. 중앙동과 금광1동은 재개발이 확정돼 진행이 되고 있고, 금광2동은 조만간 재개발 여부가 결정된다.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 향후 계획이 있다면.

“가장 먼저 자유한국당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있다. 지역의 신상진 의원이 현재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 뛰고 있다. 신 의원은 굉장히 부지런하고 성실하다. 지역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발전을 위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동안 당의 직책을 맡은 적이 없었는데 계파가 없는 신 의원이 대표가 돼야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한국당을 재건하고 많은 발전을 시킬 것이다. 신 의원을 도와 전당대회도 치르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는 힘들겠지만 출마를 해서 한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시와 경기도를 위해서 한번 더 열심히 뛸 계획을 하고 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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