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강우 부족 등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21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인 가뭄 발생과 영농기 강수부족 장기화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주시의 경우 6월 평균 강수량이 23mm, 저수지의 저수량이 평년 대비 78%로 모내기 등은 완료됐지만 가뭄이 계속 될 경우 논물 마름, 밭작물 시들음 등 가뭄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현재 ‘주의’단계인 가뭄상황을 ‘심각’단계에 준해 가뭄대책을 재점검하는 한편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가뭄 극복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양주시는 가뭄상황 및 비상 급수추진 상황을 매일 점검·관리하고 가뭄상황에 대비해 하천 양수, 관정개발, 양수시설 가동, 물차 운영 등 지역별 급수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0억여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대형관정 20개소를 설치 중에 있으며, 60여대의 물차를 동원 4천600톤의 용수를 공급하는 등 선제적 가뭄 극복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큰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가뭄이 계속될 경우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책 마련으로 가뭄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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