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주민 재산권 제한 가혹"

“시의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이 행복한 광주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제7대 광주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이문섭(51) 의장의 말이다.

지난해 의장으로 선출된 이문섭 의장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 최근 자유한국당 광주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는 등 남다른 정치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패기 넘치는 초선의원이자 광주시의회를 책임감 있게 이끌고 있는 이 의장을 만났다.



-그간 의장으로서 소회는?

“많이 부족함에도 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시민과 소통하는 소통의정, 발로 뛰는 현장 의정,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의정을 실천하며 언제나 깨어있는 의정을 실천하겠다. 어떤 것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길인가 생각하고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의회를 운영하겠다. 정파를 떠나 의원 모두 화합과 단결을 통해 광주시 발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광주시의 주요 현안은?

“각종 중첩된 규제 개혁이다.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의 경우 한 가지 행위를 하더라도 수십 개의 법령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수질오염방지 기술과 시설이 발전하고 오염정화기술 또한 확충됐음에도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류 주민들에게 과거 수준의 행위 제한 및 재산권 규제를 지속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는 과다한 규제는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도시계획 방법도 찾아야 할 것이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시민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존재이유는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인 만큼 도시가치를 높이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의회 홍보를 강화하겠다. 인터넷 의사중계시스템을 확대 공개해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 의정활동에 대한 신속, 정확하고 브랜드화 된 홍보를 통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겠다. 일 잘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이미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계획은?

“지난 6월초 자유한국당 경기 광주시을 조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개인의 영달을 위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흐트러진 조직을 재건하고 화합하는 당을 만드는게 시급하다.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가 공정하고 부강한 국가에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유와 책임, 공동체 정신, 국민통합 등 보수의 가치와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



-시 집행부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회와 집행부는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일부러 대립각을 세울 필요는 없다. 의회와 집행부간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적·물적 역량을 총집결해 산적해 있는 광주 현안을 지혜와 슬기를 모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김지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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