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청석초등학교 앞에서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김우승 한양대 ERICA 부총장, 김태윤 한양대 ERICA 총학생회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2층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 버스는 총 2대로, 평일에는 출퇴근 노선에 투입돼 광역버스 입석문제를 해소하고 주말에는 관광노선에 투입해 대부도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평일 신속한 출퇴근을 위해 3102번 노선에 2층 버스 2대를 투입해 고잔푸르지오 6차에서 강남역까지 편도기준 41.1km, 15개 정류장을 운행한다.
특히 기존 2층 버스가 출퇴근 인원이 많은 오전7~8시, 오후 7~9시에 투입되던 것과 달리, 비수요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활용도를 높여 1일 12회에 걸쳐 운행된다.
주말에는 지역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2층 버스 2대를 300번 노선에 투입해 자유센터에서 대부관광본부까지 편도기준 31km, 18개 정류장에 걸쳐 운영된다.
2층 버스 차량은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사 차량으로 1층 12명, 2층 59명 등 총 71명이 탑승할 수 있다.
남 지사는 “2층 버스 도입은 도와 시·군, 의회가 연정 정신을 바탕으로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한 결과”라며 “이같은 연정이 대한민국 사회전반을 혁신하는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