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안전한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고령친화마을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 일자리와 주거안전이 보장되는 ‘카네이션 마을’을 도내 읍·면·동 1곳에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도 단위 지자체에서 고령친화마을 모델을 조성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읍·면·동 또는 마을단위 1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 노인 일자리 창출과 고령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연 140명 ▶저소득 어르신 30가구 주거안전시설 개선 ▶ 어르신 우선주차장 50면 설치 ▶5개 분야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도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자활사업단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행, 이달 시·군 공모를 거쳐 오는 7월 지역선정과 사업을 추진한다.

모니터링과 사업성과 평가 후 내년 4개 권역, 2019년 31개 시·군 전역에 카네이션 마을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복지 욕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고령친화 마을인 카네이션 마을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사업 효과를 검토해 카네이션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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