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1년8개월만에 광주FC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1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원정경기서 조나탄의 멀티골에 힘입어 광주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2015년 10월4일 광주 원정서 4―2로 승리한 이후 1년8개월만에 값진 승리를 챙기며 2연패를 탈출했다.

수원은 승점 23(6승5무4패)을 마크, 대구FC와 무승부를 기록한 FC서울(승점21)을 제치고 6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19분 조나탄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소나기골의 시작을 알렸다.

조나탄은 후반 39분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로 멀티골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수원은 후반 42분 김민우의 쐐기골로 대승을 자축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원정경기서 포항스틸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인천은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의 부진을 보이며 승점 9에 머물러 꼴찌를 탈출하지 못했다.

포항은 양동현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최근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포항은 전반 24분 만에 양동현의 행운 섞인 결승골로 승리를 예감했다.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넘어져 있던 양동현이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혀 볼이 튀어나 오자 누운 자세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포항은 전반 42분 양동현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심동운이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았고, 후반 40분에는 심동운의 도움을 받은양동현의 쐐기골로 인천을 무너뜨렸다.

◇15라운드전적

▶전북 4―1강원 ▶상주 1―1 전남▶서울 0―0 대구 ▶울산 1―0 제주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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