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10으로 졌다.

이로써 6연패에 빠진 kt는 25승 44패로 이날 LG 트윈스를 꺾은 삼성 라이온즈(25승2무42패)에 밀려 10위로 떨어졌다. 홈에서는 10연패다. 반면 롯데는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9피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3회초 롯데 4번 타자 이대호에게 3점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이대호는 피어밴드의 3번째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로 이달 들어 처음이자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경기 이후 18경기 만에 다시 가동한 홈런포다.

kt는 4회말 1점을 따라붙었다. 앞서 두 타자가 땅볼로 물러난 뒤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박경수는 유한준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5회초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3점을 빼앗겨 아쉬움 삼켰다.

롯데는 2사 후 최준석의 볼넷, 이대호의 안타로 주자를 1·2루에 둔 뒤 강민호가 역시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월 3점포를 기록했다.

kt는 5회말 2루타 2개로 1점을 만회했지만 7회초 투수 정대현의 송구 실책 등으로 추가 실점했다.

kt는 9회초 신본기에게 또 다시 3점 홈런을 내줬다. 9회말 통산 1천 100경기째 출장한 유한준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SK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NC 선발 투수 애릭 해커는 9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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