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것은 맞죠.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약자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양성 평등을 위해 여성들의 지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삼숙 제23대 이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신임회장(58)은 22일 이같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신 회장은 “이천시 여성의 권리와 권익을 대변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천 지역내 10개 산하단체와 소통을 강화해 서로 신뢰하고 열린 마음으로 여성의 권익증진은 물론 사회참여 활동 확대, 지역사회 봉사 강화 등을 통해 소외 되고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역할까지 하는 따뜻한 여성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천시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추진한고 있는 ‘참시민 행복나눔운동’에 11만 이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복도시 이천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열린 여성단체협의회를 강조한다. “전국주부교실 이천시지회, 여성의용소방대 등 10개 산하단체가 각각의 역할을 함에 있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각 여성단체의 회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로 거듭 나도록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신 회장은 1982년 마장면 새마을부녀회를 시작으로 설봉로타리 클럽 회장, 이천시자원봉사센터 부이사장, 이천시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성위원장, 이천시 예산심의위원, 이천시 발전기획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이천 지역을 위해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난 2007년 여성단체협의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여성 발전 위원회 위원과 성 평등 위원회 위원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참여했다.

현재는 위그린 이천시 여성실천단장으로 녹색실천 시민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여성발전유공 도지사표창과 훌륭한어머니부문 경기도교육감표창, 지역사회개발부문 이천시문화상 수상,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

임기 2년 동안 신 회장은 양성 모두 행복한 사회,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정착시키는데 여성의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김웅섭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