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구인·구직 사이트인 ‘워크투게더’ 이용자 및 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꾸준히 증가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워크투게더 내 구인등록은 1만3천2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으며 구직 신청은 2만5천5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늘었다.

워크투게더는 원활한 장애인 구인·구직을 위해 개인서비스와 기업서비스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다.

개인서비스는 장애인들이 온라인 구직활동 및 공단이나 수행기관 등에서 상담을 신청해 맞춤별 취업지원을 제공한다.

기업서비스는 장애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에 맞는 구직자들을 검색 및 입사제안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 장애인들과 기업의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해 워크투게더를 통해 취업한 박모(32)씨는 “공단에서 지속적으로 적합한 일자리 정보를 보내주면서 상담을 진행해 취업성공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며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워크투게더에 채용공고를 게시한 ㈜위즈덤하우스 인사담당자는 “공단에서 채용과 관련된 피드백을 꾸준히 제공해주는 등 직원 고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 “최근 취업성공패키지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하면서 워크투게더도 같이 홍보돼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단 홈페이지 등 꾸준히 홍보를 진행하면서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성기자/sorry@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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