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인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음압병동) 증축 기념식 및 세미나에 참석한 김철수 인천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의료원

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이 22일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음압병동) 증축 기념식과 세미나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창현 질병관리본부 자원관리과장, 김경선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혜경 인천시 보건정책과장, 이진수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 세미나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과장의 ‘메르스와 정신건강’와 서울대학교 박미정 선임연구원의 ‘신종 감염병과 공중보건윤리’ 등이 진행됐다.

의료원은 기조 3실 5병상의 음압병동을 갖추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3인 밖에 수용할 수 없는 구조로 많은 환자를 수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증축으로 1인실 7개 병상을 확보했고,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로 의료원 내에서 다른 환자나 보호자와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개폐 NFC 시스템, 질병관리본부 규정에 맞춘 멸균·보관·제독실 등을 도입해 의료진의 안전도 확보했다.

현재 5개 지자체(서울, 경기, 부산, 전북, 제주)에 이어 인천에 추가로 신설되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운영도 의료원이 맡게 될 예정이다.

지원단의 신설로 인천시 감염병의 현황 및 위험을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형태의 자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인천시의 감염병 대응도 지원한다.

김철수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감염병 대응 수준은 정평이 나 있다”며 “해외 감염병으로부터 시민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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