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경기북부지역의 교통 중심지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상 위험요인 및 결함을 제거하고 녹지공간을 확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17년 도로 유지보수사업비 총 47억 원 중 20억 원을 신속 집행 해 도로 위험요인과 결함사항을 우선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편의증진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안전한 도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4월 국도43호선 축석구간 2.3km와 경전철 탑석역에서 곤제교까지 연결되는 충의로 1.5km구간의 포장을 완료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정밀점검결과 보수가 필요한 하동교, 부용교, 흥선교와 신곡교는 특별교부세 9억 원을 투입해 지난 5월초 정비를 완료하는 등 불량 노면과 위험교량을 정비해 도로 안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시민의 안전한 도로 이용을 위해 차선분리대 982m와 보행자용 방호울타리 520m를 교체 또는 설치했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과속방지턱 전수 조사 및 점검결과에 따라 도색이 마모돼 시인성이 확보되지 않는 부적합 과속방지턱 400개소를 대상으로 재도색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소성변형이 발생한 평화로 주요 교차로 구간과 동일로 장암우성아파트 앞, 추동로 백병원 앞, 체육로 녹양휴먼시아1단지 앞 등에 대한 포장 정비 공사와 양주교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최근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 고농도 오염물질로 오염된 중앙분리대 등 도로시설물의 세척작업을 하는 등 쾌적하고 건강한 도로환경을 조성 중이다.

특히 시설관리공단 보유차량 1대와 임차 차량 2대를 동원해 시내 주요 도로와 다중이용시설, 학교 주변 도로에 살수작업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도로정비는 교량 및 고가도로 하부, 중앙분리대 하부, 갓길, 사면부 등 유지관리 사각지대에 그동안 방치됐던 퇴적토와 생활쓰레기 약 10톤을 중점적으로 제거했다.

시는 앞으로 동일로 장암우성아파트 앞과 호국로 상금오 삼거리 지점의 도로 중앙부 및 안전지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를 통해 녹시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시의 관문인 호원고가도로 하부 개선, 교통섬 녹지공간 조성, 시민로 띠녹지 확대 조성, 전철1호선 등 언더패스 개선사업도 연차적인 사업계획에 따라 개선할 방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도로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최적의 유지관리와 결함사항의 적기 보수·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순한 통행로가 아닌 한층 더 향상된 건강한 도로환경 조성에도 다각적인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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