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주혁 <사진=연합,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원래 술 한 잔도 못 마셔" 차주혁, 마약·음주운전 실형…과거 범상치 않은 사진

마약, 음주운전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혼성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차주혁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501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차주혁은 이날 법정에서 구속됐다.

재판부는 "차주혁이 오랜 기간 다양한 마약을 투약하거나 매매하는 범행을 저질렀고,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다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며 "범행 경과나 이후의 정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차주혁은 "원래 술을 한 잔도 못 마시는데 약을 끊게 되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힘든 마음에 사고까지 일으켰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과거 사진을 봤을 때 차주혁이 술을 한 잔도 못 마시다는 발언에 의구심이 생긴다.

앞서 차주혁은 20살이던 지난 2010년 11월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 당시 과거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흥주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각종 술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한 차주혁과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인상을 쓰고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린 자연스러운 모습 등이 "원래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는 그의 발언과 대비된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 흡연, 투약·매매, 알선 혐의를 비롯해 음주운전 사고까지 일으켰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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