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지하수까지 말라 붙어 설거지나 빨래 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용인시 4개 지역에 긴급 상수관로 공사가 실시된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하수 고갈로 생활용수가 부족한 처인구 양지면 평창3리 등 4개 지역에 상수도 특별회계 예비비 11억 원을 긴급 투입해 6㎞의 상수관로를 설치했다.

긴급 상수관로 공사가 결정된 지역은 처인구 양지면 평창3리, 원삼면 독성1리, 유방동 등 3곳과 기흥구 동백동 등 총 100세대다.

이들 지역은 용인시가 지난해부터 5년 계획으로 미급수지역 상수관로 설치사업(139㎞, 8천49세대)에서 2018년 이후 대상지였으나 가뭄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다.

시는 이달 중 상수관로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다음달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최근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상수도 미급수지역에 대해 꾸준히 예산을 투입해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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