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이 지속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22일 오후 가뭄·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한탄강댐과 군남댐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한탄강댐과 군남댐은 총면적 3천900여㎢ 규모 임진강 수계의 홍수조절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홍수피해 경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실제 1996년, 1998년, 1999년 등 잇따른 집중호우로 100여 명 사망, 3만여 명의 이재민 발생, 9천억 원의 재산손실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에는 봄과 초여름 사이 발생되는 가뭄현상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염해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역할을 맡았다.

이 부지사는 이날 현황을 청취하고, 직접 현장을 시찰하며 각 기관 담당자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임진강 유역 물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연천군이 국토부 측에 신청한 ‘아미천댐’의 국가시행 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기관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지금 가뭄피해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역시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유관기관간 철저한 관리는 물론 대책마련에도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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