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이 읽기 쉽고, 찾기 편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안내사인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시는 인천도시철도 환경개선을 위해 통합 안내사인 표준디자인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외부사인, 입·출구사인, 역안내사인, 동선유도안내사인 등을 대상으로 서체, 색채, 표기방법 등에 대한 표준디자인 개발을 진행한다.

또 설치·교체·관리를 위한 활용매뉴얼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지하철 안내사인은 이용객들이 목적지를 찾기 쉽고 유사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개통된지 약 20년이 지난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연간 약 1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임에도 안내사인이 복잡해 다른 철도노선과 연계성이 떨어진다.

시는 이 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중 용역에 착수해 내년 1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여성,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다양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조사해 누구나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비상시 안전한 대피를 위해 국제도시에 어울리는 세계적인 통합 안내사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버스폴, 택시승강장, 공공안내표지판, 현수막게시대 등 21종 166개 타입의 가로시설물을 대상으로 표준디자인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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