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항만을 운영하는 인천, 부산, 울산, 여수, 광양 항만공사(PA)가 선박 배출가스 저감 및 항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친환경 항만 인프라인 육상전원공급시설(AMP) 설치 활성화 및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항만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IPA에 따르면, 그동안 각 항만별로 설치·운영해 온 AMP 현황과 운영실태 등에 대한 정보와 해운항만분야의 환경 규제 대응 방안과 이를 위한 고압 AMP 설치계획 및 정책·제도마련 등에 대한 의견을 고유했다.

특히 4개 PA는 미주·유럽 등 해외항만 사례를 통해 AMP가 선박 배출가스 저감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국내 적용을 위해서는 기술 표준화, 새 전기요금체계 마련, 초기 투자비 소요, 부두 운영사 운영비 증가 등 많은 현안사항이 산재함을 공감했다.

신재풍 IPA 항만시설팀장은 “이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그린포트 정책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그린포트만이 경쟁력을 가지고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이러한 변화를 장벽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항만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원동력으로 생각하고 대비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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