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의 남녀 ‘신궁’ 임동현과 장혜진이 짝을 이룬 리커브 혼성팀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22일(한국시간) 끝난 예선전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장혜진(LH), 임동현(현대제철) 팀은 이어진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 8강전에서는 중국을 각각 세트승점 6-0으로 격파했다.

4강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4-4 동점을 기록한 선수들은 슛오프 끝에 5-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한국시간 26일 오전에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다.

앞서 열린 리커브 개인 예선전에서는 남자부에서 임동현이 680점(72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679점으로 3위, 김종호(국군체육부대)가 673점으로 8위에 오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전 직행 티켓을 얻었다. 오진혁(현대제철)은 661점, 11위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리커브 여자부 예선에서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이 6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세계기록에 3점 못 미치는 기록이다.

기보배(광주시청)가 673점으로 2위, 최미선(광주여대)이 662점으로 4위, 강채영(경희대)이 661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네 선수 모두 32강으로 직행했다.

예선전 점수 합산으로 이뤄지는 리커브 남녀 단체전도 모두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컴파운드 단체전 순위는 남자부 2위, 여자부 1위로 집계됐다.

소채원과 김종호로 이뤄진 컴파운드 혼성팀은 4강에서 콜롬비아에 발목이 잡혀 동메달을 겨루게 됐다.

컴파운드 개인·단체 결승전은 25일, 리커브 결승전은 26일 진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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