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SK와이번스의 최정(30)이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15번째다.

최정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2로 앞선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사 1·2루에서 NC 투수 정수민의 시속 144km 속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5호이자 개인 통산 250번째 홈런이다.

2005년 SK에 입단한 최정은 그해 5월 21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 9월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0홈런을 달성했고, 지난해 6월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00개를 채웠다.

최정은 지난해 홈런 40개를 쳐내며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빠른 홈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한편, SK는 이날 홈런 3방을 앞세워 NC를 13-6으로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동민은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3번째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2호. 7-2로 앞선 3회말 세 번째 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NC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투런포를 터트렸다.

SK는 8회초 NC 나성범과 지석훈에게 잇따라 투런포를 맞았지만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SK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3패)째를 챙겼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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