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충청권 가볼만한 곳] 진천서 참숯축제·대전시립미술관에선 '헬로우시티' 전시

이번 주말 도심을 떠나 청정 자연환경의 참숯 생산지인 진천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충북 진천은 지난해 15개 농가에서 2천400t의 참숯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참숯 생산지다.

24∼25일 진천군 백곡면 물안뜰체험관 광장에서는 참숯을 주제로 한 '제3회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가 열린다.

24일에는 숯 그림 사생대회, 길놀이, 숯 부작 경연대회, 숯 지게 지기, 숯검댕이콘테스트, 가족 마실 음악회, 화합기원 불놀이가 열린다.

숯검댕이 콘테스트에서는 검은 숯가루를 얼굴에 묻혀 가족이나 연인 간 재미있는 표정을 연출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음 날에는 참숯 농가 체험, 참숯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백곡호 카누 시승·목초액 족욕 체험과 참숯 농가 투어 등이 열리고 친환경 먹거리 장터, 농·특산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백곡면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백곡호,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참숯테마공원, 배티 세계순례성지가 위치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불볕더위를 피해 미술관으로 색다른 피서를 가보면 어떨까.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 헬로우 시티'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미술관은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를 기념,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100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새롭게 발전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현대미술 작품을 한데 모아보고 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라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대만, 필리핀, 미국 등 9개국의 27명의 작가 작품 40점이 선보인다.

강박과 환상이라는 주제로 작업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설탕과 스티로폼으로 환상의 세계를 구현한 탄야 슐츠의 작품 등 색다른 작품도 감상할 기회다.

각각의 작품에는 작가가 현대 사회에 던지는 질문과 그들만의 철학이 담겨있어 더 뜻깊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포주 원주민미술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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