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년 남동구청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판매장 당초 목표 이상 달성 성과

▲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께 인천 남동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1층 로비에 있는 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에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 남동구가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로 인해 브랜드 경쟁력이 취약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구청 내에 마련한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이 개장 1년이 지났다.

당초 “잘 팔릴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은 개장 후 최근까지 3억7천여만 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남동구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은 지난해 4월 29일 구청 1층 로비와 사무실을 활용한 100여평 규모의 공간에 사회적기업인 제이에스엠글로벌(주)와 협업을 통해 80여개 남동구 업체 제품 위주로 개장됐다.

당시 전시 품목은 2천800여개였다.

그러나 개장한지 1년이 경과한 현재 119개 중소기업이 입점해 있으며, 전시판매하고 있는 품목만도 3천300여개에 달한다.

회원수도 1천명 이상으로 늘었으며, 1년간 이 곳을 방문한 주민만도 1만여명에 이른다.

이같은 성과는 매출로도 이어져 일일 평균 매출액이 140여만 원에 달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판매수익 7천4백여만 원을 통한 또 다른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면서 당초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로서 사회적 기업의 설립 취지에 맞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고 동시에 노인을 섬기는 1사1경로당사업과 소아암 아동을 위한 물품기부를 통해 사회적 가치도 창출했다.

구와 위탁운영자인 제이에스엠글로벌(주)은 그동안의 운영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수익 중시의 영업 전략과 탄력적인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 재무구조 개선과 조직 운영의 슬림화로 매출 증대를 통한 영업 이익을 높여 기업과의 상생도 도모했다.

아울러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으로 기존 판매장 위주의 마케팅지원과 더불어 홈쇼핑 방송 런칭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월상품 직매입 판매와 B2B 제휴판매, 인터넷쇼핑몰 운영 개선, 영업개발팀 신설을 통해 해외수출과 전시회 등의 부문을 강화해 중소기업 판로지원 활동 등의 차별화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상품 소개, 판촉홍보 코너(N-Story) 신설, 여성기업인 지원을 위한 네트웍 활용 공동브랜드 운영, 이월상품 특설판매 활성화 등 공적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남동구청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판매장을 거점으로 Shop-in-Shop 위탁운영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중소기업 우수제품 발굴 및 수출 초보기업의 맞춤형 수출지원 등을 통해 남동구청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판매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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