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산업육성 정책에 따라 11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2010년 5만여개였던 기업체 수가 2015년 6만2천여개로 22.7% 증가했다. 직원 수는 31만여명에서 42만1천여명으로 35.8% 늘었다.

이 기간 1만1천여개 회사가 생겨 11만1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런 성과로 시는 연간 법인 지방소득세만 1천525억 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기준 성남시 전체 시세(8천746억 원)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시 재정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시가 2013년 유치한 NHN 제2사옥(정자동 178-4일원 1만8천여㎡)은 NHN과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이 함께 쓰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진흥시설로 2021년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다. 6천∼7천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또 금토동과 시흥동 일대에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 판교경제밸리(2015∼19년 총면적 43만㎡) 사업이 완료되면 750개 첨단 기업과 4만2천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분당 정자동 161(9천936㎡)일원에는 대기업이 들어온다.

용도변경에 따른 특혜 논란 속에 2015년 7월 시와 업무협약을 한 두산건설이 이곳에 ‘두산분당센터’ 건립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아 등 그룹 산하 7개 계열사가 입주한다.

분당 백현지구에는 대기업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2020년까지 정자동 1일원 백현지구에 통합 R&D센터를 신축하고 그룹에 속한 연구소와 연구·개발 인력을이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유치 등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역 기업의 경쟁력은 높아지고 일자리는 더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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