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의 제작사인 '외유내강'은 보조출연자 부당처우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네티즌은 자신을 영화 '군함도'의 보조출연자라고 주장하며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다른 보조출연자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이 있었다.

이에 25일 제작사 외유내강은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선 것.

제작사는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며 "또한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와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박병준기자/pbj@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