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지난 대선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장석현 남동구청장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5일 논평에서 “장 구청장이 지난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당원들에 수차례 발송했다”며 “남동구를 대표하는 기초단체장으로서 주민들의 정치의식을 무시하는 등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장 구청장은 지난 대선에서 당원들과 지인들에게 ““홍찍자!! 홍준표 찍어야 자유대한민국 지킵니다. 좌파 셋, 우파 하나. 이번 대선 간단합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지난 22일 장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장 구청장이 선거사법질서를 어겨놓고 선거중립 위반임을 몰랐다고 변명하는 것은 자치단체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장 구청장에 대한 조사가 홍일표 국회의원의 사례처럼 수사만 1년을 끄는 일이 없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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