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고립된 관광객 3명을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16분께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바다구경을 하던 A(53)씨 등 3명이 갑자기 들어차는 바닷물에 방향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한 인천해경 상황실은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핸드폰에 ‘해로드’ 앱을 설치할 것을 권했다.

고립객이 설치한 ‘해로드’ 앱을 통해 정확한 사고해점을 파악한 하늘바다해경센터 소속 해상구조정 등은 신속히 이동해 고립자 3명을 구조했다.

다행히 3명의 건강상태는 이상 없었다.

A씨 등은 해안가에 있다가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 고립되면서 방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슈퍼문 대조기 기간 해수면 상승에 따른 고립자 발생 등 해상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저조시간을 지나 물이 차오를 때 갯벌이나 갯바위에 있는 경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로드’ 앱은 2014년 해양수산부에서 정식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실시간으로 자신의 정확한 좌표(경위도)위치가 확인 가능한 유용한 앱이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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