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중곤이 25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0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황중곤(25)이 제60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지금까지 해냈던 다른 우승에 비해 “차원이 다른 우승”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황중곤은 25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 60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전까지 국내 투어에서 1승,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3승을 거둔 경력이 있는 황중곤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60주년을 맞은 KPGA 선수권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대회와 차원이 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KPGA 사무국에서는 이 대회 60주년을 기념해 창립 회원, 역대 회장 및 선수권대회 우승자 등 골프 원로 14명을 초청해 참가 선수 격려, 핸드프린팅 행사, 기념패 전달 등의 시간을 함께 하며 대회 역사를 되새기는 순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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