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브루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FC를 꺾고 9경기 만에 승리했다.

수원FC는 지난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8라운드에서 부천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4월30일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 이후 2달여 만에 거둔 승리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23(5승8무5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FC안양을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연승에 실패한 부천은 승점26(8승2무8패)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전에는 바그닝요를 앞세운 부천의 공세가 거셌다. 부천은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수원FC 골키퍼 이상욱의 선방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막판 브루스의 골로 깨졌다.

전반 42분 수원FC 황재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찔려준 공을 브루스가 받아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부천 수문장 류원우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천은 후반 이정찬과 신현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한편, 성남FC는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선두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무패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을 앞둔 황의조는 고별무대에서 선취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전반 14분 이후권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경남 송제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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