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릉숲 지킴이 현판식에 참석한 내외빈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릉숲지킴이
광릉숲을 더욱 가꾸고 알리기 위한 남양주지역 시민모임인 사단법인 광릉숲 지킴이가 지난 24일 남양주시 진접읍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광릉숲 지킴이는 국립 광릉 수목원의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민모임으로, 진접읍 주민을 주축으로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광릉숲을 지켜나가며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한정 국회의원, 김경복 경복대 총장직무대행,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 유택규 원광대 명예교수, 국립수목원 관계자, 광릉숲지킴이 회원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광릉숲 지킴이의 출발을 축하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경복 경복대 총장직무대행은 지역 대학교로서 광릉숲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동문, 재학생 등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도시설계 전문가인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 역시 광릉숲 지킴이의 역할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한정 국회의원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국립수목원, 광릉숲 지킴이 등 민·관·학이 협력해 광릉숲을 전 국민이 사랑하고 해외에서도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숲으로 가꿔나가길 바란다”며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 김 의원은 올해 광릉숲 방문객들의 보행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걷고 싶은 길’ 조성사업으로 국비 3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진상 광릉숲 지킴이 사무국장은 “광릉숲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광릉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를 지켜나가면서 국민들의 정서적 휴식처인 광릉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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