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라
 
울고 싶은 날
시퍼렇게 멍든
바다에 가자
 
홀로 가슴 치며
홀로 쓰러지는 이여
아직은 울지 마라
 
섬과 섬 사이
외로운 건
사람이다
 
파도를 끌어안고
바람을 다독이는
섬에 가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