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 대교' 착공 4년 만에 개통…길이 1.54㎞·왕복 2차로

▲ 27일 오후 개통을 하루 앞둔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 위를 시민이 걷고 있다. 2013년 3월 착공한 이 다리는 폭 12m, 길이 1.54㎞에 왕복 2차로다. 총 사업비 854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8월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공정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돼 두 달가량 앞당겨져 28일 0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연합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이 찾는 인천 석모도와 강화도 본섬을 잇는 석모 대교가 착공 4년여 만에 개통한다.

 인천시 강화군은 27일 오후 3시 석모 대교 개통식을 열고 28일 0시부터 전면 통행을 시작한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복 강화군수를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13년 3월 착공한 이 다리는 폭 12m, 길이 1.54㎞에 왕복 2차로다. 총 사업비 854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8월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공정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돼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연결하는 이 다리를 통하면 서울·경기권에서 석모도까지 오는 데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원래는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는배가 석모도로 가는 유일한 교통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22번째로 큰 섬인 석모도는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지만 접근성이 낮아 내륙에서 찾아가기가 어려웠다.

 석모 대교 개통으로 연간 통행시간 절감 비용 6억8천900만원, 인천 지역 생산유발 효과 943억원, 고용 창출 855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날 것으로 강화군은 내다봤다.

 강화군은 인구와 차량 유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등산로·화장실 정비, 도로 확·포장, 가로등 설치 등의 기반 시설 개선 사업을 마쳤다.

 또 장기 계획으로 해양헬스케어 단지와 주민 생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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