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삼켜 중태에 빠졌던 2살난 여아가 결국 숨졌다.

2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플라스틱 장난감을 삼켜 뇌사 상태에 빠진 A(2)양이 사고 발생 8일만인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숨졌다.

A양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께 어린이집에서 가로, 세로 각각 4㎝, 3.5㎝ 크기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중 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증세가 심각하자 인천 남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기도가 막혀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이번 주 내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또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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