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시대의 키워드는 교육혁신이라고 본다. 이 시대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

아직도 많은 학부모가 내 아이가 학교에서 뒤쳐지지 않을까 싶어 단순지식을 암기하고 객관적문제를 맞히는 기술을 익히려 선행학습을 시키고 학원가로 뺑뺑이를 돌린다.

우선, 새로운 지식을 창출. 활용. 개발.창의성을 발현할 기본적인 풍토가 조성 될 수 있도록 공교육의 대혁신,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꿔야 하겠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 또한, 변화가 중요하다.

이에, 경력단절여성의 자녀교육을 병행한 진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교육의 삼 주체를 만들어 각 역할과 기능을 분류해 상호 보완적으로 진로 교육사업 운영(평생교육)의 첫 시작 단추를 꿰는 것이다.

교육을 위한 예산편성 및 행정지원은 지자체의 교육담당부서에서 행정 지원주체가 되고, 교육과정 운영, 컨텐츠 구성 등은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청과 지자체의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센터에서 교육 지원주체가 되며, 마지막은 교육을 받는 학부모가 교육대상 주체가 되는 것이다.

둘째, 학부모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을 학부모의 역량에 맞는 과목으로 각 다양한 분야를 만들어야 한다.

가장 최선은 대학전공과 연계될 수 있는 분야 신설 이겠지만, 분명 환경적 요소들로 인하여 맞춤형 분야 연계는 제약이 따를 것이다.

그 제약적인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 보편적인 교육 분야 설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셋째, 진로교육의 이해와 진로탐색.체험 방법등을 자녀 청소년보다 먼저 학부모 교육을 통해서 학부모들을 세상 밖(학부모교육재능기부)으로 내보낼 수 있는 준비를 충분히 시키는 것이다.

이 때 가장 좋은 준비 환경은 각 지역 교육청과 연계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프로그램 진행이다.

넷째, 경력단절 학부모를 단계별로 기초.심화.고급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보수교육으로 각분야 수준에 맞는 감응교육. 인성교육.독서교육.생태.문화.예술교육등으로 다시,나눠서 운영한다.

자유학년제를 맞은 학부모를 전문 강사로 직접투입, 각 분야에서 강사로 진출해 나아 갈수 있는 위치로 까지의 학부모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차근차근 경력을 쌓게 된다면 향후 몇 년 이내에는 역량 있는 전문 강사로 성장할 것이며 경력단절 학부모의 자아실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도 교육의 삼주체인 학부모가 바람직한 교육의 흐름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으로 활용된다면 그 지역사회의 교육(현 안양시 실행중)은 분명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성숙하게 될 것이다.

자녀들의 선행학습과 사교육 근절은 물론, 시험에 대비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 아니고,문제를 파악하고 다양하게 생각하는 능력까지 함양 할 수있는방법 터득에도 큰 이해를 끄집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제안한 내용들은 분명 ‘경력단절여성’들이 직접 취업활동을 하기 위한 노력과는 다른 노력 즉, 개별역량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평생사회교육 차원의 매우 중요한 하나를 필요로 한다.

그것은 지역사회와 변화하는 교육환경과의 거버넌스 구축과 활성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선행학습 및 사교육 근절을 위한 교육 시스템의 대혁신 과 경력단절 여성의 문제는 중앙정부 및 중앙교육 기관에서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큰 틀에서의 국가의 숙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먼저, 말단 지자체와 교육청,학교 등 각계각층의 실천적 고민과 협력이 긴요하게 이루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오기환 안양인재육성장학재단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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