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통해 안양천을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안양2동 대우아파트 앞 생태체험장은 안양의 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은 10여년 동안 이용해온 고수부지 주차장을 폐쇄하고 생태체험장을 조성해 하천복원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생태체험장은 길이 360여m 고수부지에 작은연못과 습지, 다양한 야생화단지, 잔디광장, 황토산책로, 제방 철쭉조경 등 주변 생태하천과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다.
대우아파트 지역주민들은 최근 생태학습장을 아름다운 명소로 지키기 위해 자체 주민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제초제를 사용할 수 없는 생태체험장내 풀 뽑기와 가꾸기를 시작했다.
최해걸 대우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보람있는 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관리를 철저히 해서 생태체험장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제까지 안양천 살리기는 맑은 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살아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안양천을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